강원도에서 가장 피해가 큰 지역, 바로 최북단 철원입니다. <br /> <br />어제 같은 경우 비가 오고 마을에 물이 차면서, 천 명 넘는 주민들이 일시 대피했는데요. <br /> <br />물이 차면 피했다가 빠지면 다시 돌아와 복구하는 일이 반복되면서, 주민들은 힘겨워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 연결합니다. 지환 기자! <br /> <br />그곳 사정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고립과 범람, 침수와 대피. <br /> <br />지난 일주일 비가 내렸던 이 철원 지역을 대표하는 단어입니다. <br /> <br />말 그대로 철원 평야를 수마가 완전히 집어삼켰는데요. <br /> <br />저희가 있는 곳, 가장 피해가 컸던 곳 가운데 하나인 김화읍 생창리 지역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가 어제 오후까지만 해도 물이 허리까지 찼던 지역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 보시죠. 지금 집 안에서 나온 온갖 쓰레기들이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스티로폼을 비롯해서 온갖 쓰레기들이 나와 있고요. <br /> <br />조금 전에 아주 고령의 어르신께서 이걸 비도 맞으면서 직접 치우는 모습 봤습니다. 마음이 참 아팠습니다. <br /> <br />마을 안에는 지금 군 장병들이 지원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군 장병들이 안에 있던 흙탕물 토사에 쌓여 있던 냉장고를 들고 있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정말 군 장병들도 비를 맞으면서 정말 고생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집집마다 대문에 모래 주머니를 쌓아놔도 한탄강이 범람하고 하수가 역류해서 집으로 들어오는 물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마을 밖 보건소에서 와서 밤을 꼴딱 새운 주민들, 오늘 아침에 돌아와서 복구작업 펼치고 있고요. <br /> <br />아까 말씀드렸지만 군 장병들이나 소방서 직원들이 도움의 손길을 주고 계시는데 워낙 피해가 많아서 쉽지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생창리 이곳 마을은 나흘 전에도 대규모 침수 피해를 입은 곳입니다. <br /> <br />어제 같은 경우는 마을회관도 침수돼서 주민들은 다른 곳에 가서 밤을 보내고 봐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칠 줄 모르고 이어지는 비와 반복되는 대피에 특히 고령의 주민들이 많은데 고통과 피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서 빨리 복구를 해야 할 텐데요. <br /> <br />이곳 철원을 비롯해서 강원 영서 지역, 호우경보가 오전 11시에 드디어 해제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일 호우경보가 원주부터 강원도 전 지역에 내렸는데 무려 엿새 만입니다. <br /> <br />아직도 철원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. 이 비가 내리는 만큼 복구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 <br />철원 일부 지역 같은 경우에는 지금 700mm가 넘는 비가 왔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철원뿐 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80611575838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