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 내부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는 계기가 됐던 이른바 '검·언 유착 의혹' 중간 수사 결과가 어제 발표됐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 전현직 기자 2명만 재판에 넘기면서, 유착 의혹의 핵심이던 한동훈 검사장의 공모 혐의는 입증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사팀은 추가 수사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인데 진전이 있을지 의문이라는 시각도 많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해 짚어보겠습니다. 이종원 기자! <br /> <br />어제 채널A 이동재 전 기자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한동훈 검사장의 공모 혐의는 적시되지 않았는데, 그럼 공소장엔 한 검사장의 이름이 아예 등장하지 않은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찰은 어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를 강요미수 혐의로 구속기소 하고, 이 전 기자 취재를 도운 후배 기자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유착 의혹의 상대방으로 지목된 한동훈 검사장의 공모 혐의는 공소장에 적시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이 밝힌 공소 요지는 이렇습니다. <br /> <br />이 전 기자가 후배와 공모해, 중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를 협박해 특정 인사에 대한 비리를 진술하도록 강요했지만 미수에 그쳤다는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관련 증거로는 이 전 기자가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이 전 대표는 물론 가족을 상대로도 검찰이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해 중한 처벌을 받게 될 거라는 취지의 편지를 여러 차례 보냈다는 사실만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소장이 23쪽 분량이라는 정도만 취재된 상태로,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예전엔 주요 사건의 경우 기소 다음 날이면, 공소장 일부분이라도 취재가 가능했죠. <br /> <br />그런데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사건 이후부턴 아예 접근이 불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첫 공판이 열리기 전까진 공소장을 공개할 수 없도록 추미애 장관이 조치했기 때문인데요, 다만 검찰은 한 검사장을 공소장에 공범으로 적시하지 않았다는 점은 분명히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 전 기자와 나눈 대화 등을 통해 한 검사장이 이름이 공소장에 등장할 순 있겠지만, 유의미한 적시는 없었다고 보는 게 맞을 겁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 전 기자 공소사실로 보면 검찰이 한 검사장의 공모 여부는 가리지 못했다는 건데 언론에 알려진 녹취록 등을 제외하면, 수사팀이 별다른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봐야 하는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른바 부산 녹취록이었죠. <br /> <br />지난 2월 이 전 기자가 한 검사장을 찾아가 나눈 대화였는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80613104872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