폭우에 강풍까지 더해진 충청권…복구·수색 난항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도 충청권에서는 밤사이 강한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했습니다.<br /><br />해가 뜨고난 뒤에는 수해 복구작업이 재개됐는데요.<br /><br />오늘 오전엔 충청권 전역에 호우특보 뿐만 아니라 강풍특보까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충남 태안 백사장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충청권에 내려졌던 호우특보와 강풍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, 여전히 바람은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새벽 태안에 비바람이 몰아치며 피해가 속출했는데요.<br /><br />오늘 오전 한때 충남 태안에서는 초속 29.4m의 강풍이 기록됐습니다.<br /><br />지금 제 옆으로 보시는 것처럼 해수욕장과 산림욕장 경계에 놓인 제방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제방은 백사장 아래로 쓸려 내려갔고, 제방 위 길을 이렇게 무너져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새벽 이곳 백사장해수욕장에 너울성 파도가 일면서 바닷물이 캠핑장에 유입돼 야영객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캠핑장의 텐트 4동과 승용차 4대가 침수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비도 비지만 바람까지 불면 복구작업도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충청권 수해 지역 대부분에서 복구작업이 재개됐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기상특보가 해제되면서 복구작업도 진행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피해 지역이 워낙 광범위하다 보니 인력도 부족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게다가 내일 다시 폭우가 예고돼 있어, 하루하루 복구작업을 이어나가는 것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.<br /><br />오늘은 바람까지 불면서 실종자 수색작업도 난항인데요.<br /><br />현재까지 충북 7명과 충남 2명 등 충청권 실종자 9명에 대한 수색작업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충북 단양에서는 실종자 1명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수색당국은 바람이 불어 드론 등 장비를 운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비와 바람이 거세지기 전까지 수색에 총력을 기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태안 백사장해수욕장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