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 잠시 소강, 내일 또 폭우…장마 일주일 더 간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그치지 않을 것 같던 장맛비가 잠시나마 소강에 들었습니다.<br /><br />이제 좀 멈췄으면 싶은데 장마가 다음 주 후반까지 길게 더 이어질 거란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장맛비가 언제쯤 완전히 물러갈지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동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늘 오전까지 세차게 쏟아지던 비가 오후가 되면서 많이 잦아들었습니다.<br /><br />현재는 강원 남부와 충북 북부 일부에서만 시간당 10mm 안팎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내일 오전까지는 이렇게 비가 소강에 드는 곳이 많겠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내일 서해상에서 다시 비구름이 들어오면서 오후부터는 충청과 호남, 경북 북부에서 시간당 50에서 80mm의 폭우가 쏟아질 걸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또 수도권에서도 오후 3시 이후부터는 비가 내리겠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주말에도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, 충청,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강한 장대비가 내릴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일요일은 전국에서, 다음주 월요일은 중부와 호남에서 비가 예상되는데, 정체전선이 중부지방에 걸쳐 있으면서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장마전선은 이후 북한으로 올라가겠지만 다음주 화요일부터 14일인 금요일까지도 수도권에선 비가 예보되어 있는 등 앞으로도 일주일 이상 장마가 이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중부지방의 역대 가장 긴 장마는 2013년의 49일이고, 장마가 가장 늦게 끝난 해는 1987년 8월 10일 입니다.<br /><br />현재 예상대로 다음 주 금요일까지 수도권에서 장맛비가 온다면 장마 기간과 종료 시기 모두 과거 기록을 경신하게 됩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지난달 하순부터 지금까지 중부지방에서 최대 800mm의 기록적인 비가 쏟아져 하천이나 계곡물이 불어나 있고 지반도 매우 약해져 있다며, 추가적인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등의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