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군남댐과 필승교 수위가 점차 내려가면서 경기 연천군은 주민대피령을 해제했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밤새 내린 비와 군남댐에서 방류하는 물로 이곳 주민들은 계속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군남댐에서 3km가량 떨어진 곳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. 엄윤주 기자! <br /> <br />지금 그곳 상황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 현장을 보시면 간밤에 내린 비와 군남댐 방류량으로 불어난 강물이 쓸고 간 모습 보실 수 있을 텐데요. <br /> <br />우선, 길과 강이 전혀 구분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강물이 불면서 길 일부는 물에 잠겼는데요. <br /> <br />이미 물이 빠진 곳의 바닥에는 진흙이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양옆에 있는 음식점은 이미 물에 잠겼고, 펜션 앞마당에 있던 평상은 물길에 휩쓸려 원래 자리가 아닌 다른 곳으로 옮겨져 결국 부서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폭우로 피해를 본 펜션 주인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[오승환/ 경기도 연천군 주민] <br />안녕하세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0년 만에 또 물난리를 겪었다고 들었습니다. 당시 상황 좀 얘기해 주시죠. <br /> <br />[오승환/ 경기도 연천군 주민] <br />20년 만에 또 세 번째 물난리가 났는데 오늘 12시 이후, 2시경에 물이 별안간 차서 전부 대피하는 소동으로 해서 그 당시 물이 다 찬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펜션 안을 보니까 그야말로 쑥대밭이었습니다. 당시 이 모습들을 보면서 마음이 어떠셨을까요? <br /> <br />[오승환/ 경기도 연천군 주민] <br />마음이야 어떻겠습니까. 하늘에서 그러고 이북놈들이 그러는 통에 이 모양이 됐으니 어떻게 복구가 될 수 있게끔 정부에서 지원을 해 주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까전에 하늘도 원망스럽다 말씀해 주셨는데요. <br /> <br />[오승환/ 경기도 연천군 주민] <br />할 수 없죠. 하늘에서 내린 비가, 우리로서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살 수 있는 길은 대피밖에 없으니까 대피하고 지금까지 버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앞으로 정부나 지자체에서 어떻게 대처를 해 줬으면 좋겠는지? <br /> <br />[오승환/ 경기도 연천군 주민] <br />와서 현장 실사를 해서 지원을 해 줬으면.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바쁘신 와중에 말씀 감사드리겠습니다. <br /> <br />[오승환/ 경기도 연천군 주민] <br />감사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때 계획 홍수위인 40m 달하기도 했던 임진강 군남댐 수위는 오후 3시 기준 37.09m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 쪽 임진강에서 흘러나온 물이 바로 거치는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80616005753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