극한 스포츠로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소형 썰매 루지 체험장들 카트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안전모를 구비 해야 하는 등의 세부적인 지침도 없어 안전에도 매우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동력장치 없이 카트로 경사로를 내려오는 썰매 스포츠 '루지'입니다. <br /> <br />요즘 특히 극한 스포츠로 인기가 많아지면서 전국적으로 체험장만 9곳으로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체험장이 많아지면서 소비자원이 안전 실태를 전수 점검해 봤는데 문제가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9곳 가운데 5곳의 카트 내부 브레이크 패드에서 발암물질인 석면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석면은 장기간 노출 시 폐암 등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사용이 금지된 1급 발암물질입니다. <br /> <br />[김병법 / 안전감시국 생활안전팀 팀장 : 앞에 운행하는 카트에서 브레이크 제동 시에 석면 가루 떨어지고 뒤에서 타고 내려오다가 (흡입할 수 있습니다.)] <br /> <br />카트 손잡이에서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안전기준의 234배 초과해 검출된 곳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안전 관리도 미흡했습니다. <br /> <br />업체들이 제한 기준으로 키, 나이 정도를 두긴 했지만, 제각각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관련 법인 관광진흥법은 안전모 의무설치나 장비 착용 지도 의무 같은 세부적인 안전 기준 지침을 마련해놓고 있지도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3년 6개월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부상사고 신고가 15건으로, 체험장이 우후죽순 늘수록 사고 발생도 커질 우려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루지 체험장 경험자 : (딸이) 다리가 낀 상태로 울고 있었고요. 안전 요원이 하나도 없고 불러도 아무도 없고...] <br /> <br />소비자원은 문화체육관광부에 루지 체험장 특성을 반영한 세부 안전 기준과 유해물질 안전 기준 등을 마련하라고 요청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차유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80617114873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