춘천 의암댐서 선박 3척 전복…1명 사망·5명 실종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연일 내린 폭우로 수량이 크게 늘어난 강원도 춘천 의암댐에서 작업을 하던 선박 3척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선박에 탑승해 있던 경찰과 공무원 등 작업자들이 방류되는 물에 휩쓸려 1명이 숨졌고 5명이 실종됐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헬기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하늘에서 수색을 벌입니다.<br /><br />강 위에서도 선박과 고무보트가 분주하게 움직입니다.<br /><br />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로 실종된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한 수색 작업입니다.<br /><br />춘천 의암댐에서 경찰선을 비롯해 선박 3척이 전복된 건 6일 오전 11시 30분쯤.<br /><br />댐 위쪽 500m 지점에서 수질개선을 위해 설치된 대형 인공 수초섬이 물에 떠내려가는 것을 막는 결박 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.<br /><br />댐 보호를 위한 철선에 경찰선이 먼저 걸렸고 이를 구조하려던 고무보트와 환경감시선 등이 출동하다 함께 전복돼 8명이 물 속으로 빠졌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의암댐은 전체 수문 14개 가운데 9개를 열고 초당 1만 톤 이상의 물을 쏟아내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선박과 대부분 탑승자들은 강한 물살을 견디지 못하고 의암댐 6번 수문으로 휩쓸려가 그대로 실종됐습니다.<br /><br />교각에 걸려있는 검은 물체가 인공 수초섬인데 강한 물살 때문에 떠내려갈 것으로 우려되자 이를 고정하는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했습니다.<br /><br />함께 작업을 했던 목격자는 "수초섬을 고정했지만 결박 장치가 터져 포기하고 복귀하는 중에 사고가 일어났다"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사고 당시 1명이 수문에 휩쓸리기 직전 극적으로 탈출했으며 수색 과정에서 1명이 추가로 구조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또다른 1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나머지 5명은 실종됐습니다.<br /><br /> "헬기도 안전하게 구역을 잘 나눠서 안전하게 하고 구조하는 대원들의 안전도 생각해서 어쨌든 신속하게 구조를 하되…"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