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청와대 다주택자중 가장 주목을 받은 김조원 대통령 민정수석도 강남에 아파트가 2채 있습니다. <br> <br>이 중 잠실 아파트를 내놨는데, 주변 시세보다 몇 억 비싸게 내놓아서 논란입니다. <br> <br>강지혜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김조원 대통령 민정수석은 강남구 도곡동과 송파구 잠실동에 아파트 1채씩을 보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청와대 권고에 따라 김 수석은 잠실동의 아파트를 팔기로 하고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 수석 측은 인근 부동산에 22억 원에 매물로 내놨습니다. <br><br>김 수석 아파트와 같은 평수대의 아파트는 최근 17억 원에서 20억 원대에 거래됐습니다. <br> <br>시세보다 적게는 2억 원, 많게는 4억 원 이상 비싸게 내놓은 겁니다.<br><br>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"김 수석 부인이 시세에 놓아달라고 해서 이 가격으로 했다"면서도 "22억 원 보다는 조금 낮은 가격에 거래가 될 것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하지만 시세보다 비싼 가격에 내놓은 것을 두고 빨리 처분할 마음이 없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옵니다. <br> <br>[정택수 /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 팀장] <br>"청와대 수석께서 주택 문제로 계속해서 잡음을 만드는 것은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도 문제나 굉장히 큰 문제를 낳을 수 있습니다. 집을 결정하시든지 아니면 자리를 결정하시든지…" <br><br>청와대가 "가격을 높게 불러 안 팔리는 일은 없을 것"이라고 밝힌 것과 배치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됩니다. <br> <br>김 수석은 다주택을 처분하라는 청와대 내부 방침에 대해 "내가 투기한 것도 아니지 않느냐"며 "내가 집을 판다고 집값이 잡히겠냐"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 <br>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"이달 말까지 청와대 내에 다주택 보유자는 없을 것"이라며 다주택자의 주택 처분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성훈 권재우 <br>영상편집: 박형기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