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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시민 쉼터 가져갔다”…주택 공급대책에 과천 시장 ‘천막 시위’

2020-08-06 1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정부가 이틀전 내놓은 8.4 부동산 공급 대책 후폭풍도 계속됩니다. <br> <br>당일 과천시와 서울시가 바로 반대 의견을 냈죠. <br> <br>바로 물러선 서울시와 달리 과천시장은 천막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황규락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황규락 기자] <br>"과천 정부청사 앞 부지입니다. <br> <br>평소 시민들이 모이는 공원으로 사용되고 있는 곳인데요. <br> <br>정부가 여기에 갑자기 공공임대주택 4천여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히자 <br> <br>과천시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." <br> <br>과천시는 시장 집무실을 야외로 옮기고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시와 한마디 협의없이 내놓은 정부의 주택공급 대책을 수긍할 수 없다는 겁니다. <br> <br>[김종천 / 과천시장] <br>"20여년 이상 축제를 즐기고 평소 운동도 하고 휴식도 취하는 광장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. 비워져 있어서 특별히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." <br> <br>과천시는 이곳에 의료와 바이오 등 첨단 산업 시설을 유치해 바이오 산업 거점도시로 성장시킬 복안을 마련해 왔습니다. <br> <br>[김종천 / 과천시장] <br>"(정부는) 오로지 강남의 주택 수요를 대체할 수 있는 곳으로 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 사업을 하겠다는 것이거든요." <br> <br>이 주변에서는 이미 과천지식정보타운과 공공주택지구같은 2만 1천여 호 택지 조성 사업이 진행 중입니다. <br> <br>[정부청사 인근 주민] <br>"왜 우리 고향같은, 심장같은 곳을 넘보는 거예요. 우리 여기 없으면 못살아요. 우리 아기 어렸을 때부터 30, 40년을 살았는데." <br> <br>[정부청사 인근 주민] <br>"애들 키우고, 다 추억이 있는 그런 땅입니다. 땅을 안 주겠다는 게 아니라. 저도 (정부) 지지한 한 사람이에요. 너무너무 억울해요." <br> <br>더구나 정부가 택지로 지정한 부지 일부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는걸 확인하기는 한건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<br> <br>지자체와 협의없는 정부의 일방통행식 공급대책이 시행도 하기전에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<br> <br>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 <br> <br>황규락 기자 rocku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임채언 <br>영상편집 : 변은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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