의암댐 사고 경찰정 발견…실종자 5명은 찾지 못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(6일) 의암댐에서 발생한 선박 전복사고 실종자 수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댐 하류로 떠내려간 경찰정이 오늘 오전에 발견됐는데요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수색당국은 오늘(7일) 오전 6시부터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 실종자 수색작업을 재개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추가 실종자 발견 소식은 없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 11시21분쯤 사고지점에서 14㎞ 떨어진 경기 가평 북한강 경강대교 위쪽에서 침몰한 경찰정을 발견했습니다.<br /><br />사고 선박은 뒤집힌 상태로 나무에 걸려 물 위로 반 쯤 모습을 드러낸 것을 시민이 발견해 신고했습니다.<br /><br />사고 당시 경찰정에는 춘천경찰서 소속 55살 이모 경위와 춘천시청 소속 32살 이모 주무관 등 2명이 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소방대원들이 경찰정에 접근해 내부를 수색했지만 선내에서 실종자를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은 실종자가 선체 밑에 깔려있을 가능성을 감안해 선체를 로프로 고정한 뒤 구조대원 등을 투입해 선박 주변을 수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보다 앞선 오전 10시47분쯤에는 춘천시라고 적힌 구명조끼 한점이 팔당대교 인근 한강시민공원 한강변에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사고는 어제 오전 11시 30분쯤 춘선 의암댐 상류 500m 지점에서 수초섬 고정 작업을 하던 중 경찰정이 침몰하면서 일어났는데요.<br /><br />침몰한 경찰정을 구조하기 위해 민간 고무보트와 환경감시선이 구조에 나섰다가 3척이 모두 전복됐고, 탑승자 8명 가운데 2명은 구조됐지만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상탭니다.<br /><br />수색 당국은 날이 밝으면서 헬기 10대와 보트 27대, 인력 1,380여명을 투입해 실종자들을 계속 찾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의암댐에서 팔당댐으로 예정했던 수색범위를 한강 행주대교까지 넓혔지만 실종자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흙탕물과 급류로 인해 실종자 수색은 난항을 겪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수색당국은 평소 유속이 초속 0.3m인데 지금은 유속이 그 보다 10배 빠른 초속 3m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물살이 워낙 센 탓에 잠수부를 통한 수중 수색 뿐만 아니라 보트를 이용한 수색도 어려운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한편 춘천시는 이번 전복사고의 책임을 통감하며 재난 안전 최 일선에 있어야 할 시정부에서 이번 사고가 벌어진 것에 대해 사죄했습니다.<br /><br />춘천시장은 이번 사태 수습을 위해 온 힘을 다해 실종자를 찾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