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춘천 의암호에서 배 3척이 뒤집히면서 5명이 실종된 지 만 하루가 더 지났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오전 재개된 수색에서 경찰 순찰정은 찾았지만 실종자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 연결해서 수색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지 환 기자! <br /> <br />일단 어제 사고 직전 촬영 영상이 공개됐다고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.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춘천시 의원들이 확보해 언론에 제공한 영상인데요. <br /> <br />당시 작업을 돕기 위해 출동한 민간 보트 업체 직원들이 사고 직전 찍은 것입니다. <br /> <br />멀리서 하얀색 배가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전복된 뒤 물살에 휩쓸려 내려간 경찰 순찰선입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그 옆으로 역시 전복된 춘천시 행정선과 고무보트도 보입니다. <br /> <br />저런 식으로 철제 와이어가 있는 곳까지 흘러갔는데요. <br /> <br />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와이어에 걸려 전복됐습니다. <br /> <br />영상에 찍힌 경찰 순찰정은 오늘 오전 경강대교 위쪽 하천변에서 나무에 걸려 있는 상태로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구조 당국은 배 안을 수색하고 있지만,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네 안타깝습니다. 어제 사고 상황을 좀 다시 살펴보죠. 사고는 어떻게 발생한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제 오전 불어난 물살에 호수에 설치돼 있던 인공 수초섬이 떠내려가자 이를 막기 위한 작업이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수상 통제용 철제 와이어에 선박이 걸렸고, 순식간에 배가 뒤집혔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선박은 모두 3척이었고, 뒤집힌 배에는 모두 8명이 타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1명이 숨지고 2명이 구조돼 실종자는 5명입니다. <br /> <br />실종자 가운데에는 현직 경찰관과 50일 전 아이를 낳고 휴가 중이던 30대 시청 공무원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수색 작업이 펼쳐지고 있지만 댐 방류 등으로 유속이 빨라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수색 당국은 현재 유속을 초속 3ｍ로 추정하고 있는데, 평소 유속이 초속 0.3ｍ인 점을 고려하면 10배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급류에 어디까지 떠내려갔을지 짐작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실종자 가족들과 춘천시는 소양강댐이나 의암댐의 방류를 늦춰달라고 요청했지만, 댐 수위가 워낙 높아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위험이 충분히 예견된 상황인데도 왜 굳이 이런 작업을 진행해야 했는지 의문인데요. 누가 이런 지시를 했는지 밝혀진 내용이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실종자 가족들도 그 부분을 가장 궁금해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재수 춘천시장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었는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80715573645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