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간당 65㎜ 폭우…광주·전남 곳곳 물바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광주와 전남, 전북에 시간당 최고 65㎜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도심 하천의 범람이 우려되고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광주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호우 특보가 내려진 광주와 전남에는 아직도 거센 빗줄기가 떨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지역에서는 천둥·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~60㎜의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17시 현재 강수량은 전남 화순 195㎜를 최고로 광주 남구 191㎜, 나주 188㎜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삽시간에 쏟아진 폭우에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우선 광주 도심을 가로지르는 광주천에 물이 급속도로 불어나면서 범람 위기 상황인데요.<br /><br />특히 주변에 호남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인 양동시장과 상가들이 밀집해 있어 피해가 자칫 커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당국은 폭우가 이어지면 범람과 침수로 큰 피해가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상인들에게 신속히 대피하도록 안내했습니다.<br /><br />광주 쌍촌동에서는 주택이 침수돼 주민들이 긴급히 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광주 중흥동과 화정동, 금호동 등에서는 도로가 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습니다.<br /><br />또 지하 주차장에 빗물이 가득 차면서 차량이 침수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광주 송정과 전남 순천을 잇는 경전선 열차 운행도 중단됐습니다.<br /><br />코레일은 경전선 화순에서 남평 구간에 대량의 토사가 흘러들어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며, 복구 작업을 마치는 대로 운행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전남 나주 지석천 남평교 구간에는 홍수 경보가 발령됐는데요.<br /><br />강물이 범람하면서 인근 도로와 상가가 침수돼 주민들이 대피하고 차들이 우회했습니다.<br /><br />전북에도 최고 200㎜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는데요.<br /><br />오늘 오후 3시 반을 기해 완주군 만경강 삼례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고, 전주 전주천 미산교에도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진안과 무주, 군산에서도 비 피해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남부지방에 내일까지 80~150㎜, 많은 곳에는 250㎜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광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