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려 해상 국립공원 안에 있는 지심도 개발을 두고 거제시와 섬 주민들 사이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거제시가 섬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의 강제이주를 검토하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태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려해상 국립공원 끝자락에 자리한 지심도. <br /> <br />훼손되지 않는 자연환경으로 한 해 10만 명이 넘게 찾는 거제의 대표 섬 관광지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7년 국방부 땅이던 지심도를 사들인 거제시는 '자연 생태 관광지' 개발 계획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섬에 거주하는 15가구 주민 30여 명의 강제 이주를 검토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주민들은 생존권이 달렸다며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방 이후 섬을 지키며 가꾸고 관리해 왔는데 내쫓으려 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땅을 사용할 수 있는 공유재산 사용 계약도 거부한 채 나가라고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[이상철 / 거제 지심도 주민 반장 : 주민의 생계권과 주거권을 확보·보장해주면서 어떤 대화를 해야 하는데…. 거제시는 일방적으로 나가라 이주해라….] <br /> <br />반면, 거제시는 무허가 식당과 불법 민박 등을 해온 주민들에게 특혜를 줄 수 없다며 단속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변광용 / 경남 거제시장 : 거제시는 지심도를 찾는 관광객의 안전과 위생, 그리고 섬의 보존과 직결되는 사항인 만큼 이 불법행위를 더 묵인할 수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양 측은 이주 문제로 수차례 협상을 진행했지만, 입장 차는 좁혀지지 않은 상태. <br /> <br />지심도 주민과 거제시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대책이 나올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오태인[otaein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80804295716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