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초대형 폭발 참사를 겪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는 현재 혼돈에 빠졌습니다. <br /> 이번 참사가 수년간 아무런 대책없이 질산암모늄을 방치한데 따른 인재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정부를 향한 시민들의 규탄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신혜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시민들이 레바논 법무부 장관에게 물병을 집어던집니다. <br /><br /> 폭발 참사에 분노한 시민 수백 명이 거리로 뛰쳐나온 겁니다. <br /><br /> 거리 곳곳엔 "레바논 정부가 테러리스트"라는 피켓이 걸렸고, 시민들은 "정권 퇴진"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조지 네이다 / 집회 참가자<br />- "레바논 정부는 국민을 위해 일하고 있지 않습니다. 이건 명백합니다."<br /><br /> 150여 명이 숨지고, 5천여 명이 다친 베이루트 폭발 참사.<br /><br /> 이재민은 30만 명, 재산 피해액은 18조 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순식간에 폐허가 된 보금자리를 복구하기 위해 시민들은 스스로 빗자루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