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도, 190명 태운 항공기 추락해 두 동강…"18명 사망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인도에서 190명을 태운 항공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에서 미끄러지면서 두 동강 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이로 인해 조종사 2명을 포함해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120여명이 부상을 입었는데요.<br /><br />이 중 일부는 중태여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정선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깜깜한 밤, 사람들이 환하게 불을 켜고 두 동강이 난 항공기 곳곳을 살피며 구조 작업을 펼칩니다.<br /><br />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산산조각난 부분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지시간 7일 저녁 7시 40분, 인도 케랄라주 켈리컷 공항에서 에어인디아 익스프레스 항공기가 추락했습니다.<br /><br />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출발했던 항공기는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공항에 착륙하려다가 활주로에서 미끄러지면서 사고를 당했습니다.<br /><br /> "두바이에서 출발한 인디아 익스프레스 항공기는 오후 7시 40분에서 45분 사이 캘리컷 공항에 착륙하려고 했습니다. 그러다가 고원에 위치한 탁상 활주로에서 미끄러진 것으로 보입니다."<br /><br />항공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190명이 타고 있었으며, 이 중 조종사 2명을 포함해 수십명이 사망했고 백여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이 중에는 갓난 아이들도 포함돼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비행기가 세 조각으로 부서졌습니다. 비행기에 탑승해 있던 사람들 역시 세 부분으로 나뉘었습니다. 그중 일부는 어린이들이었습니다. 우리는 2살부터 8살 정도로 보이는 어린이 그룹을 보았습니다."<br /><br />사고 항공기는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두바이와의 정기 항공편이 끊긴 가운데, 귀국하려는 인도 시민들을 태운 특별항공편. 보잉 737기종입니다.<br /><br />아직 정확한 사고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는 착륙 장치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