산사태 위기경보 '경계'…집중호우로 22명 사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주일 넘게 장맛비가 이어지면서 호우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일부터 오늘까지 22명이 숨지고, 10명이 실종됐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신새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전국에서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·중부지방에 이어 남부지역에도 '물폭탄'이 쏟아져 인명피해, 시설피해 규모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오전 10시30분을 기준으로 집계한 상황에 따르면, 지난 1일부터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21명인데요.<br /><br />경기 지역이 8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북이 6명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전남 곡성 산사태로 실종됐던 1명에 대한 구조 작업이 모두 이뤄지면서 사망자가 22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오후 1시쯤에는 섬진강 제방이 붕괴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전북 남원시 금지면 지석리 금곡교 부근인데요.<br /><br />현장 접근이 어려워 정확한 피해 규모를 알 수는 없지만 최대 100여m가 붕괴된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지난 1일부터 발생한 이재민은 3천여 명을 넘었고 일시 대피자도 4,500여 명에 육박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하루새 전남 담양과 곡성, 구례 등 침수 지역이 늘면서 이재민이 500명 넘게 추가됐습니다.<br /><br />시설피해는 8,000여 건으로 현재 72.5%가 응급복구됐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산사태로 인한 인명 피해가 큰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제주를 제외한 전국 지역의 산사태 위기경보도 최고 단계로 상향됐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집중호우가 길게 이어지면서 산사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명피해는 물론 시설피해도 속출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산림청은 제주 지역을 제외한 16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'심각' 단계로 격상했습니다.<br /><br />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오늘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, "최근 예기치 않은 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위험지구로 지정되지 않았어도 사전대피를 철저히 해 달라"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산사태 위험지역과 급경사지 예찰활동은 6,400개소에서 이뤄졌고, 831명이 사전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산림청은 산림 사업 현장을 정비하는 한편, 현장예방단을 파견하는 등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 대응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. (ro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