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틀 동안 쏟아진 집중호우로 섬진강 제방 일부가 유실됐습니다. <br /> <br />최대 100m에 이르는 제방이 무너지면서주변 농경지와 마을이 침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김민성 기자! <br /> <br />뒤쪽으로 마을 전체가 물에 잠긴 모습이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현장 상황 어느 정도입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먼저 저를 따라서 한번 와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왼편으로 보이는 게 전라남도 곡성이고요. <br /> <br />오른편으로 보이는 게 전라북도 남원입니다. <br /> <br />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게 바로 섬진강입니다. <br /> <br />먼저 저랑 다리 한번 아래 잠시 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마치 폭포수처럼 물이 계속해서 쏟아져 내려오고 있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각종 부유물들도 보이고요. <br /> <br />고개를 조금 들어서 이번에는 제방이 끊어진 부분, 유실된 부분 한번 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초록색 풀이 난 곳이 제방이 연결돼야 되는데 이렇게 오른편 쪽, 남원 쪽으로 물이 계속 흘러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 부분이 지금 100m가량 제방이 유실된 곳입니다. <br /> <br />제방이 무너지면서 어디가 강줄기고 어디가 마을인지 구분조차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계속해서 마을로 강물이 흘러 들어가는 상황 확인하실 수 있고요. <br /> <br />지금 멀리서 보이겠지만 수위가 비닐하우스 지붕과 맞먹을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이 일대를 지나던 운전자들도 차에서 내려 현장을 지켜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섬진강 제방이 무너진 건 오늘 낮 12시 50분쯤입니다. <br /> <br />남원시 금지면 귀석리 금곡교 인근 섬진강 제방 일부가 무너졌습니다. <br /> <br />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유실된 제방의 범위를 50~100m로 추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제방 유실로 인한 인명피해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금지면 4개 마을 30여명은 문화누리센터로 대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무너진 섬진강을 나온 물들이 남원천찢번지면서 소방당국은 아직 대피하지 못한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구조요청이 서너 건가량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섬진강 제방유실 때문에 이번 폭우로 모두 107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당국은 현재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제방 유실 사고에 대응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추가 소식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전북 남원 금곡교에서 YTN 김민성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80816495639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