8월 장마 속에 여름 무더위가 실종된 저온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에 지구촌 곳곳에서는 고온 건조한 날씨에 산불이 끊이지 않고 있고, 북극의 얼음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올여름 기상이변을 함형건 기자가 데이터로 살펴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올 여름은 긴 장마와 더불어 폭염이 거의 없는 선선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30년간 7월 기온을 살펴보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의 경우, 월 최고 기온은 역대 2번째로, 월 평균 기온과 최저 기온은 3번째로 낮은 수준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의 저온 현상은 지구촌 곳곳의 기상 이변과도 맞물려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 항공우주국 나사의 위성 관측 데이터로 지난 6월의 전세계 지표면 온도를 조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10년, 20년 전에 비해 동토의 땅 시베리아 지역의 색상이 더 진해졌습니다. 그만큼 온도가 올라간 겁니다. <br /> <br />6월 기온이 38도까지 상승했던 시베리아는 지난달에는 대규모 산불 사태까지 이어져 일대의 숲이 잿더미로 변해 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YTN 데이터저널리즘팀이 나사의 인공위성이 지난 1주일 동안 화염을 감지한 위치를 날짜별로 지도에 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점들이 조밀한 곳은 대부분 산불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이달 들어서도 시베리아 일대에 아직 산불이 끊이지 않고 있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산불이 가장 많은 구역은 아프리카 중남부 지역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여름도 앙골라, 잠비아, 콩고 등 31개 국가의 열대 밀림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구촌 허파로 불리는 남미의 아마존 열대우림 역시 지난달부터 산불이 급증해 이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브라질과 파라과이,볼리비아 등의 아마존 지역과 아르헨티나 등 모두 26개 국가에서 산불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대부분 현지인이 인위적으로 불을 낸 것으로 추정되지만, 고온건조한 날씨와 맞물려 아마존 산불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발생한 기록적인 산불 사태가 다시 재현되는 게 아닌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로물로 바티스타 / 그린피스 대변인 : 7월에 아마존 열대우림의 6,804개 지점에서 산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% 증가한 수치입니다.] <br /> <br />기상 이변은 북극 바다의 얼음 덩어리, 즉 해빙이 줄어드는 현상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나사는 북극 해빙이 올 여름 유난히 더 많이 녹고 있는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0080817321429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