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섬진강 범람으로 곳곳 피해…전북서 주민 고립

2020-08-08 6 Dailymotion

섬진강 범람으로 곳곳 피해…전북서 주민 고립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남부지역에 기록적인 폭우로 섬진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강물이 제방을 넘어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전북 남원에선 제방이 100m 가까이 붕괴됐고 임실과 무주에선 마을 진입로가 침수돼 주민들이 고립됐습니다.<br /><br />전북지역 피해 상황을 이상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금방이라도 넘칠 듯 불어난 강물이 무서운 속도로 흐릅니다.<br /><br />강물 위로 훼손된 시설물들이 둥둥 떠다니고 한쪽 옆 자전거 도로도 무너져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잠시 뒤, 영상 속 제방이 붕괴되면서 마을로 물이 흘러들었고 농경지와 주택 70여 채가 침수됐습니다.<br /><br />제방 50~100m 구간이 파손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다행히 주민 300여 명이 미리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전북지역에 내린 폭우로 8일 오전 6시 30분부터 섬진강댐이 수문을 열고 가둬놨던 물을 쏟아냈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섬진강의 수위가 빠르게 높아지면서 하류에 있는 임실군 덕치면 인근 마을 진입로가 침수돼 주민들이 고립됐습니다.<br /><br />구담마을과 장산마을 등에서 주민 90여 명과 관광객 18명이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.<br /><br /> "오늘 아침부터 그래가지고 저희 집에서 (모여서) 그냥 점심 먹고 간단히 그러고 있어요. 다 처다만 보고."<br /><br />불어난 물은 전남 구례와 곡성지역 일부 제방을 넘어 마을을 집어삼켰습니다.<br /><br />섬진강과 연결되는 경남 하동의 화개천도 넘치면서 영호남 교류의 상징인 화개장터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.<br /><br />남원에서는 이날 오후 1시쯤 15분쯤 밭일을 하러 나간 7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전북 무주군 안성면 대전통영고속도로 덕유산 나들목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도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늦은 오후까지 토사 유출과 축대 붕괴, 농경지 침수 피해 등 크고 작은 신고도 끊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각 지자체가 통계를 내고 있지만 지금도 진행형이어서 비가 그치고 집계가 마무리되면 피해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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