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틀 동안 많은 비가 내린 부산지역에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고지대 주택이 무너지고, 축대벽이 쓰러지는 등 피해가 나면서 주민 수십 명이 대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축대벽이 무너지면서 주택 아래쪽이 지반과 함께 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집에서 쏟아져나온 가재도구가 비탈을 따라 위태롭게 널려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 수정동에서 붕괴사고가 난 건 오전 8시 50분쯤. <br /> <br />[인근 주민 : 그 위 집에서 8시가 돼서 무엇이 우르르했다고 하더라고요. 그래서 보니까 담인가 뭔가가 무너졌다고….] <br /> <br />당시 집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아래쪽 10여 가구 주민 20여 명은 추가 붕괴 우려 때문에 대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[최영식 / 부산 동부경찰서 수성지구대장 : 사면 미끄러짐이 계속 있으면서 토사가 계속 흘러내리는 상황입니다. 그래서 안에도 보니까 방의 3분의 2 정도는 이미 붕괴해 흘러내린 상태고….] <br /> <br />주택 옆 벽이 무너지면서 부엌이 뚫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에서도 놀란 주민 5명이 대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틀 동안 많은 곳에서는 300mm 넘게 비가 내린 부산에서는 곳곳에서 붕괴사고가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많은 비에 도로가 잠기면서 통제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번 폭우에 2.5m까지 깊이까지 잠기면서 차량에 타고 있던 3명이 숨졌던 부산 초량1지하차도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비에는 잠기지 않았지만, 경찰은 위험이 크다고 판단해 한때 지나가는 차량을 막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재난본부로 침수나 붕괴 등 사고 신고가 백 건 넘게 접수됐지만,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앞으로 더 내릴 비에 추가 피해가 날 수 있어서 쉽게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종호[hokim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80822084481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