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북 지역에 내린 많은 비로 용담댐이 방류를 시작하면서 금강 하류 충청권 일부 지역이 침수 피해를 봤습니다. <br /> <br />주민들은 인근 대피소에서 하룻밤을 보냈고 농경지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상곤 기자! <br /> <br />지금 뒤로 누런 흙탕물이 보이는데 지금 어디에 나가 있는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가 나와 있는 곳은 하천 제방이 무너진 곳입니다. <br /> <br />현장 화면을 보면서 조금씩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현재 제방이 무너지면서 도로가 완전히 끊긴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제방이 무너지면서 센 물살이 들이치면서 전봇대도 기울어져 위태롭게 서 있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인근에 있는 인삼밭과 물에 잠겼는데요. <br /> <br />물이 계속 빠지면서 처참한 모습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제가 나와 있는 이곳 마을은 어제 온통 물바다로 변했던 곳입니다. <br /> <br />도로와 마을에 찼던 흙탕물은 대부분 빠졌지만 일부 농경지는 아직도 물속에 잠겨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지역이 침수 피해를 본 건전북에 내린 집중호우로 용담댐이 방류를 시작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어제 초당 3천 톤까지를 방류량을 늘리면서 금강 하류 지역에 있는 충청 지역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금산에서는 이곳 제원면과 부리면 등 10개 마을 240여 명이 인근 초등학교와 마을 회관 등에 대피해 하룻밤을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집 안에 고립돼 있던 일부 주민들은119구조대가 고무보트를 이용해 구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충북 영동군과 옥천군 마을 일부도 물에 잠겼는데요. <br /> <br />영동군 양산면과 심천면, 옥천군 동이면과 이원면 등이 침수돼 주민 58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용담댐은 댐으로 들어오는 물의 양이 줄고 저수율이 내려가면서 현재 초당 1500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청댐 저수율도 80%를 넘은 상태인데요. <br /> <br />어제 오후 6시부터 방류량을 초당 3천 톤으로 늘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대전시 신대동과 미호동, 봉산동 지역 저지대에서 일부 농경지가 물에 잠겼다는 피해 신고가 5건 정도 접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충청지역은 어제부터 100mm 안팎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대부분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모레까지 최대 500mm의 비가 예보돼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일주일 넘게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추가 피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80910124123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