충남에 굵은 빗방울…최대 500mm 강우 예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충청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임혜준 기자, 상당히 굵은 빗줄기가 내리고 있는 것 같은데요.<br /><br />지금 있는 곳은 어딥니까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충남 아산 평촌리입니다.<br /><br />말씀하신 것처럼, 지금 이곳엔 상당히 굵은 빗줄기가 내리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제 뒤로 보이는 것이 바로 온양천입니다.<br /><br />온양천은 아산 시내에서 가장 가까이 위치한 하천 중 하나인데요.<br /><br />보시다시피, 땅과 하천의 경계가 허물어져 있고요. 유속도 상당히 빠릅니다.<br /><br />온양천 앞에는 취재진이 이곳에 도착하기 이전부터 이렇게 도로 복구작업이 이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번 집중호우로 유실된 콘크리트 도로를 복구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오늘 충남지역에는 많게는 5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서해안과 맞닿아 있는 태안은 지금도 시간당 6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댐 방류로 인한 하류지역 저지대 침수 우려도 큰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대청댐이 어제(8일) 오후 7시부터 초당 3천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충남도청은 저지대 주민들과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안내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용담댐이 방류를 시작하면서 어제 마을이 침수되고 주민들이 고립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지금 상황은 어떤가요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네 어제 전북 진안 용담댐에서 3천톤 이상의 물을 방류하면서 충남 금산군 제원면과 부리면 등 일부 마을이 침수됐고, 주민 50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침수된 논과 마을 앞 다리 입구까지 물이 차오른 모습이 저희 연합뉴스TV에 제보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비가 계속 내리면서 산사태 위험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충청도 전역에 호우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.<br /><br />산사태 위기경보도 '심각' 단계가 유지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산사태 취약지역 주민들은 정부의 긴급 재난문자와 마을 안내방송을 따라 지체하지 마시고,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. (junel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