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한강수위 영향' 팔당댐…초당 9천톤 '콸콸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저희 취재기자가 나가 있는데요.<br /><br />방현덕 기자, 그쪽은 현재 비가 내리고 있습니까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제가 나온 하남 팔당댐도 현재 비가 세차게 오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뒤로 보이는 게 팔당댐 수문인데, 엄청난 양의 흙탕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소리도 엄청납니다.<br /><br />여기서 흘러간 물은 네 시간 반 정도가 지나면 36㎞ 정도 떨어진 서울 한강대교까지 도착하기 때문에 말씀하신 대로 한강 수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.<br /><br />현재 팔당댐은 15개 수문 중 10개가 열려있는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어제 오후 초당 6,800톤까지 방류량을 줄였는데 어제 다시 시작된 비로, 오늘 새벽 2시를 기점으로 방류량을 늘려서 현재는 초당 9,800톤을 한강 하류로 내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방류량이 많이 늘었는데, 팔당댐 쪽으로 들어오는 물의 양은 어떻습니까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현재 팔당댐으로 들어오는 물의 양은 초당 8,000톤 가량입니다.<br /><br />팔당댐 자체의 수위 조절을 위해 들어오는 물보다 더 많은 물을 내보내는 겁니다.<br /><br />팔당댐의 현재 수위는 약 24.5m로, 제한 수위 25.5m에는 약간의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아시다시피 팔당댐은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 한강 본류가 시작하는 곳입니다.<br /><br />북한강과 남한강 수계에 있는 댐과 보의 방류량이 팔당댐 유입량을 결정하는 건데, 북한강 수계의 가장 마지막 댐인 청평댐과 남한강 수계의 가장 마지막 관문인 이포보가 현재 동시에 방류량을 늘리고 있는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그렇기 때문에 현재 쏟아지는 비까지 고려하면 팔당댐의 방류량은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한강 수위도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만큼, 인근에 계신 분들은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팔당댐에서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. (banghd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