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북 지역 집중호우로 용담댐이 한꺼번에 많은 물을 방류하면서 충남 금산과 충북 영동 등 하류 일부 지역이 침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흙탕물이 빠지면서 피해 현장이 속속 드러났고, 수돗물이 끊겼던 마을에서는 13시간여 만에 물 공급이 재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상곤 기자! <br /> <br />토사를 뒤집어쓴 비닐하우스와 시설물이 보이는데 그곳도 이번에 침수 피해를 본 곳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이곳은 저희 취재팀이 오전에 보여드렸던 농경지입니다. <br /> <br />당시에는 흙탕물이 가득 차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지금은 일부 논을 제외하고 모두 물이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물에 잠겼던 인삼재배시설과 비닐하우스 위로는 토사들이 가득하고 시설물도 성한 곳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금산에서는 이곳 제원면과 부리면 등 10개 마을이 침수 피해를 봤습니다. <br /> <br />마을 주민들은 용담댐이 많은 양의 물을 한꺼번에 방류해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용담댐 방류량이 초당 3천 톤까지 늘면서 금강 하류 수위가 계속 올라갔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금산 주민 210여 명은 인근 초등학교와 마을 회관 등에 대피해 하룻밤을 보냈으며 집 안에 고립돼 있던 일부 주민들은 119구조대가 고무보트를 이용해 구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까지 주택 90여 가구와 농경지 4백7십여 ha가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전북 진안에 있는 도수 가압장이 물에 잠기면서 금산군 진산면과 추부면 등 일부 마을에서는 수돗물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. <br /> <br />복구 작업이 13시간여 만에 마무리돼 조금씩 수돗물 공급이 재개되고 있지만, 아직 모든 가정에서 물 사용이 원활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충북 영동군 양산면과 옥천군 동이면 등에서도 마을 일부가 물에 잠겨 주민 5백8십여 명이 긴급 대피했었는데요. <br /> <br />용담댐은 댐으로 들어오는 물의 양이 줄고 저수율이 내려가면서 오전 7시부터 초당 천5백 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수위가 계속 오르고 있는 댐은 대청댐입니다. <br /> <br />어제 오후 6시부터 초당 3천 톤의 물을 계속 방류를 하고 있지만, 저수율은 82%를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방류량이 늘면서 대전시 신대동과 미호동, 봉산동 지역 저지대에서는 일부 농경지가 물에 잠겼다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충청지역은 대부분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로 모레까지 최대 500mm의 비가 예보돼 있습니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80914544267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