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의회에서 코로나19 추가 부양책 논의가 결렬되자 트럼프 대통령이 독자적인 행정명령을 발동해 급여세를 유예하고, 추가 실업수당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선을 앞두고 감세카드를 활용해 표심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이는데, 연방 지출에 관한 권한이 의회에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정부와 민주당 지도부 간에 코로나19 경기 부양안 협상이 결렬되자 트럼프 대통령이 독자적인 행정명령 카드를 빼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10만 달러 이하 연봉자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급여세를 유예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추가 실업수당도 주당 400달러씩 지급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이는 지난달 만료된 600달러보다는 줄어든 것으로 지급 비용의 25%는 주 정부가 부담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연방정부가 실업수당 비용의 75%를 부담합니다. 주당 400달러인데 민주당 없이 우리가 준비해서 할 겁니다.] <br /> <br />또 연방자금을 지원받은 주택 세입자의 강제 퇴거를 금지하고, 학자금 융자 상환도 유예 기간을 올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행정명령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경제에 필수적인 구제책이 될 것이라며 추가 부양책 협상 결렬의 책임을 야당에 돌렸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민주당은 모든 것을 방해하고 있습니다. 그래서 행정명령을 취했습니다. 우리는 미국인의 일자리를 구하고 미국 노동자에게 구제책을 제공할 겁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11월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하면 영구적으로 급여세를 감면하는 등 대대적 감세조치를 취하겠다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민주당은 헌법상 연방 지출에 관한 권한은 의회에 있다며 대통령 권한 범위를 놓고 소송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YTN 박홍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80917344387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