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 빗 속에도 이사갈 집을 찾지 못해 발 동동 구르는 분들 계실텐데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찍고 말았습니다. <br><br>앞으로 더 오를 것 같습니다. <br><br>홍유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7.10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 한 달, 오늘 서울 아파트 전세 현황을 살펴봤더니 광진구를 제외한 서울 24개 모든 자치구에서 전세 물량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특히 서울 외곽에 있어 저렴한 중소형 전세매물이 몰려있던 중랑구와 은평구는 50% 넘게 급감했습니다.<br> <br>전세금을 올려 재계약 하거나, 반전세나 월세로 바꾸는 집주인들이 늘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김진석 / 서울 마포구 공인중개사] <br>"월세로 많이 바뀌어 졌어요. 전세는 거의 없습니다. 지금은 7억 원 보증금에 월세 얼마 이런 식으로 다 합니다." <br><br>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에도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. <br> <br>86년 관련 통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전셋값이 가장 비싸졌다는 뜻입니다. <br> <br>전국 전셋값도 역대 최고치였습니다. <br> <br>정부의 주택 공급은 오는 28년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<br><br>게다가 서울 시내 청약 통장 가입자 수는 올해 처음으로 6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청약 대기 등으로 인한 전세 수요는 더 늘었습니다. <br> <br>[박원갑 / KB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] <br>"전세 유통 물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고 가을에 전세를 새로 구해야 하는 수요자 입장에선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 " <br> <br>수요는 늘고 물량은 줄면서 전문가들은 전셋값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 <br> <br>[윤지해 / 부동산 114 수석연구원] <br>"하반기에도 상승 요인이 굉장히 많은 상황이고요. 임대차 3법 영향도 있고 해서, 시장이 불안해지는 양상입니다." <br> <br>본격적인 이사 수요가 몰리는 가을철엔 전세 대란이 벌어질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유라입니다. <br> <br>yura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방성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