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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m 성벽이 ‘와르르’…中 북부로 번진 ‘폭우 악몽’

2020-08-09 3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성벽이 무너지고 그 깊고 넓은 황하강에서도 홍수가 발생했습니다. <br><br>현재 중국 상황이죠. <br><br>남부지방에 이어 이번엔 북부지방에 물난리가 났습니다. <br> <br>성혜란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20미터 높이의 성벽이 순식간에 무너져 도로를 덮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세상에. 오늘 아침 우연히 성벽이 무너지는 걸 봤어요." <br> <br>600년도 더 된 명나라 문화 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세워진 바깥 성벽이 불과 5초도 안 돼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. <br> <br>다행히 행인과 운전자들이 재빠르게 대피해 큰 부상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. <br> <br>[천핑 / 시안건축과기대학교 토목학 교수] <br>"원인은 다들 아시다시피 최근 비가 너무 많이 왔기 때문입니다." <br><br>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줄기차게 쏟아지던 폭우는 이달 들어 북부지역으로 이동해 피해를 늘리고 있습니다. <br><br>산시 시엔양에선 상점 18곳이 폭우를 이기지 못해 무너졌고, <br> <br>[차오모 씨 / 피해 상가 대표] <br>"상점에서 판매하던 상품들이 모두 땅 속에 묻혔습니다." <br> <br>북서부 간쑤성 산간 지역엔 빗물이 흘러 넘쳐 7개 마을 주민들이 대피하고 차량들은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갔습니다. <br><br>특히 중국 북부 지역을 가로지르는 황허 일대가 비상입니다. <br><br>올해만 세 번째 홍수가 발생했는데, 황허의 유명 관광지인 후커우 폭포에선 갑자기 수위가 상승해 관광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[후커우 폭포 안내방송] <br>"후커우 폭포를 임시 폐쇄합니다.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." <br> <br>중국 당국은 지난 6일 황허 일대에 홍수 경보를 내리고 초당 1천 세제곱미터에 이르는 물을 방류해 홍수를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중국 기상당국은 앞으로도 남부 안후이성 등 일부 지역에서 국지성 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. <br> <br>saint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구혜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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