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내감염 이틀연속 30명…교회발 연쇄감염 우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해외 유입이 45일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반면 국내 감염은 이틀 연속 30명을 기록했는데요.<br /><br />수도권 교회를 통한 연쇄감염이 늘고 있기 때문인데, 정부가 교회 집단감염 방지 조치를 다시 시행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조성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6명 새로 발생해 모두 1만 4,598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신규 확진자 중 국내 감염은 30명, 해외 유입은 6명입니다.<br /><br />해외 유입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로 떨어진 건 지난 6월 25일 이후 45일만에 처음입니다.<br /><br />반면, 지난 2주간 평균 12명 수준으로 발생하던 지역 감염자 수는 이틀 연속 30명에 달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국내 감염은 서울 11명, 경기 14명 등으로, 교회 집단감염이 일어난 수도권에 집중돼 있습니다.<br /><br />경기 고양시 반석교회와 기쁨153교회에서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누적 확진자 각각 20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반석교회 확진자를 통해선 시립 어린이집에 이어 지역사회로까지 n차 전파가 이뤄진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기쁨153교회와 관련한 서울 강남구 다단계 판매업체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됐고, 목사 부인이 근무하는 경기 양주 산북초등학교 교직원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 밖에 서울 영등포구 누가선교회 소모임의 누적 확진자도 5명으로 늘었는데, 모임 참석자들이 예배 후 식사를 같이한 것이 감염위험 요인으로 꼽힙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집단감염 발생에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예배 후 단체식사를 하면서 마스크를 벗고 대화하였고, 교회 한 곳은 지하 1층에 위치해 창문이나 환기시설이 없어 감염에 취약한..."<br /><br />방역당국은 교회 내 집단감염이 새로운 유형은 아니라며 자발적인 방역 수칙 준수를 강조하면서도, 강화된 규제를 할 것인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