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윤석열 고립' 심화하나…대검 조직 축소도 검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주 검찰 고위급 인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참모진이 대거 교체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법무부는 이제 대검 조직개편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대검의 수사 지휘 기능 축소 등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법무부가 준비하는 대검 조직 개편은 이달 중순쯤으로 예정된 검찰 중간 간부 인사 전에 발표될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검토 중인 조직 개편안에는 검찰의 직접수사 축소 기조에 따라 수사정보정책관 등 중간 간부 요직을 대거 폐지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수사정보정책관의 전신은 검찰총장의 눈과 귀 역할을 한다고 평가받던 '범죄정보기획관'입니다.<br /><br />과거 각종 범죄 관련 정보를 수집해 검찰총장에게 보고하는 역할을 했습니다.<br /><br />국정농단 사태 이후 기능이 축소돼 대검 차장검사를 보좌하는 것으로 공식임무가 바뀌었지만 검찰의 직접 수사를 지원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수사정보정책관이 폐지된다면 대검의 정보 수집 기능이 흔들릴 전망인데 결국 '윤석열 힘빼기' 아니냐는 비판이 또 나올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윤 총장의 고립이 심화되면서 검찰 내부 반발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검찰 고위간부 인사 후 사의를 표명한 문찬석 광주지검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'옹졸하고 무능한 군주'에 빗댄 것으로 보이는 글을 검찰 내부 통신망에 공개적으로 남기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조직개편 이후 이어지는 검찰의 중간 간부 인사도 관심입니다.<br /><br />사법연수원 29~30기가 차장 승진 대상인 가운데 고위급 인사처럼 대대적인 물갈이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. (paengman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