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6천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'레바논 폭발참사'의 후폭풍이 거셉니다.<br /> 정부의 무능과 부정부패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가 유혈시위로 번진 가운데, 공보장관이 정부 고위직 중 처음으로 사임했습니다.<br />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수십 명의 시민이 의회 건물을 향해 돌을 던집니다.<br /><br /> 경찰은 고무탄과 최루가스를 발사하며 강경 대응합니다.<br /><br /> 밤이 되면서 의회 주변 거리 곳곳에서는 불길이 치솟았습니다.<br /><br /> 158명의 생명을 앗아간 초대형 폭발 참사에 레바논 시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시위대들은 정치권의 무능과 부정부패가 이번 폭발참사의 원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 참사 당일부터 계속된 반정부 시위에 지금까지 경찰과 시위대 측에서 각각 1명이 숨졌고, 최소 230명이 다쳤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 하산 디아브 레바논 총리가 '조기 총선'을 제안했지만, 민심을 달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.<br /><br /> 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