복구작업 안끝났는데…침수 피해 화개장터 주민들 '긴장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네, 이번에는 경남 하동으로 가보겠습니다.<br /><br />태풍이 점차 북상하면서 빗발도 굵어지고 있는데, 현장 상황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경남 하동 화개장터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저녁까지만 해도 비가 전혀 내리지 않았는데, 5호 태풍 장미가 북상하면서 현재 이곳의 빗줄기도 점차 강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현재 눈을 제대로 뜰 수 없을 정도로 비가 세차게 몰아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이곳은 태풍 예비 특보와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태풍의 영향으로 오늘 하루 하동에는 최대 200mm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.<br /><br />태풍은 오후 이곳 하동을 포함하고 있는 경남 지방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집중호우로 화개장터는 큰 피해를 입었는데, 또 태풍이 올라오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제 뒤로 보이는 잔해들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곳은 이틀 전 집중호우로 장터 대부분이 침수돼 큰 피해를 입었던 곳입니다.<br /><br />이번에 태풍이 다가오면서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미처 복구하기도 전인데, 또 태풍이 올라온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리던 주민들도 현재는 대부분 집 안에서 태풍소식에 귀를 기울이며 대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한반도에 처음 영향을 미치는 태풍 장미는 소형 태풍으로 그 위력은 비교적 낮지만, 이미 집중호우로 섬진강과 지류들의 수위가 높아진데다, 지반도 많이 약해져 있어 인근 지역에 큰 피해를 입힐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.<br /><br />하동군도 오늘 침수와 산사태가 예상되는 지역을 대상을 예찰활동을 실시하고 주민 대피작업을 준비하는 등 대비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남 하동 화개장터에서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