팔당댐 방류 초당 8천톤 유지…상류 유입 감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오늘도 팔당댐은 수문을 열고 방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강의 수위가 더 높아지지는 않을지 우려가 되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상률 기자, 현재 방류량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팔당댐 쪽은 새벽부터 매우 강한 비가 내리다가 약 한 시간 반 전부터는 다행히 비가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시는 것처럼 팔당댐은 오늘도 적지 않은 양의 물을 방류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어제와 마찬가지로 수문 15개 가운데 10개의 수문을 열어둔 상태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방류량은 어제처럼 초당 1만 톤이 넘는 수준은 아닙니다.<br /><br />오전 9시 반 기준 현재 팔당댐 방류량은 초당 8천 톤 수준입니다.<br /><br />방류량이 어제저녁보다 줄어들긴 했지만 계속해서 엄청난 양의 물이 한강으로 쏟아지고 있기 때문에 한강 수위는 당분간 쉽게 낮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박 기자, 비는 잠시 소강상태인 것 같은데 팔당댐이 방류량을 더 줄일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팔당댐은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한강 본류에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렇기 때문에 충주댐이나 청평댐 등의 방류량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요.<br /><br />충주댐은 방류량을 어제저녁보다 70% 가까이 줄였고, 청평댐 역시 절반 가까이 줄였습니다.<br /><br />팔당댐이 방류량을 줄일 수 있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태풍 장미가 북상하면서 혹시라도 중부지방에 다시 많은 비가 쏟아질 경우, 북한강이나 남한강 수계 댐들의 방류량은 언제든 늘어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팔당댐이 다시 방류량을 1만 톤 이상 늘리는 시간이 길어질 경우 침수 피해 등도 우려되기 때문에 계속해서 방류상황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팔당댐에서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. (srpar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