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전까지 소강상태를 보이던 경기 북부 지역의 빗줄기가 다시 시작되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임진강 수위도 계속 오르고 있는 가운데 홍수와 산사태 우려도 끊이지 않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 홍민기 기자! <br /> <br />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가 나와 있는 곳은 며칠 전 임진강이 범람하면서 침수됐던 왕징면입니다. <br /> <br />오전 경기 북부 지역에 그쳤던 비는 오후가 가까워지면서 다시 시작됐는데요. <br /> <br />아직은 시간당 10㎜ 정도의 약한 비지만, 내리고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한때 계획 홍수위인 40m에 달하기도 했던 임진강 군남댐 수위는 현재 30m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내보내는 물의 양보다 상류에서 들어오는 물이 더 많아 댐 수위는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금 전인 오전 8시쯤에는 군남댐에서 수문을 추가로 열어 물을 방류하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앞서 한 차례 범람했던 임진강 수위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임진강 상류 필승교의 물 높이는 오전 11시쯤 평균 수위의 7.5m 이상을 넘어 인근 지역이 위기 대응 관심 단계에 들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경기도청은 재난안전문자를 보내 강변 야영객과 어민, 지역 주민에게 즉시 대피하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임진교에서 5㎞ 하류에 위치한 삼화교의 물 높이가 홍수주의보 수위인 12.5m를 지나 13m를 넘었는데요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어젯밤(9일) 8시부터 삼화교 근처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집중호우로 인한 지금까지 피해 상황도 정리해 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기도는 오늘(10일) 아침 7시를 기준으로 경기도 전역 251세대에 거주하는 431명이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일시 대피자는 430여 명으로, 어젯밤 사이 100명 정도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. <br /> <br />비닐하우스는 8천 동이 침수됐고, 5백 채 넘는 주택에도 물이 들어차는 등 시설 피해도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지면서, 산사태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 경기도 안성, 양평, 가평에는 산사태 경보가 내려졌고, 나머지 28개 시·군에도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. <br /> <br />산림청은 산사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을 대피시킬 것을 각 지자체에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경기도는 어제 오전부터 파주와 가평 등 위험지역 8개 시군에서 500여 명을 우선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81012054066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