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남아시아에 홍수까지 덮쳐 이재민이 천만 명 넘게 발생하는 등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식량과 식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바이러스 감염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방글라데시는 20년 만의 홍수로 국토의 3분의 1이 물에 잠겼습니다. <br /> <br />강물이 범람하면서 순식간에 보금자리를 잃은 주민들은 배를 타고 고지대로 피신합니다. <br /> <br />이동 수단이 끊기면서 식수와 식량 부족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나시마 베검 / 방글라데시 주민 : 홍수로 집이 침수돼 무척 힘든 상황입니다. 대나무로 (임시) 거처를 만들어 지내고 있는데 이동이 어렵고, 음식을 사러 갈 수도 없어요.] <br /> <br />수백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2천 명 넘게 늘어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인도 남부에서는 기록적인 폭우로 대형 산사태가 일어나 40명 이상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큰 피해를 입은 이두키를 비롯해 7개 지역에 또다시 호우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뭄바이에 지난 5일 300mm 가까운 비가 내려 47년 만에 하루 최고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파키스탄 카라치 등에도 사흘 동안 내린 장맛비로 강물이 넘쳐 적어도 50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기상이변을 몰고 온 남아시아의 우기는 다음 달까지 이어져 폭우 피해는 더 늘어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보건 체계가 열악한 남아시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달 새 백만 명 넘게 증가하는 가운데 이재민이 늘면서 임시 대피소 등에서 감염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교준[kyojo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81013065325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