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사장 만난 추미애·윤석열…뼈있는 당부 발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주 인사가 난 검찰 고위 간부들을 오늘(10일) 만났습니다.<br /><br />검사장들에게 각자 당부의 말을 전했는데요.<br /><br />검찰에 대한 추 장관과 윤 총장의 시각 차이가 또 한 번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주 검찰 고위급 인사에서 승진과 전보가 결정된 검사장들이 보직 변경 신고차 법무부와 대검찰청을 잇달아 방문했습니다.<br /><br />비공개로 진행된 접견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"이번 인사는 어느 때보다 공정과 내실을 기했다"고 강조하며 검사장들에게 검찰개혁을 완수해 달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검찰의 제식구 감싸기로 국민의 신뢰는 크게 떨어졌다"며 "법 집행의 대상자가 된 경우에도 특권 의식을 내려놓고 스스로 엄정해야 잃었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검찰총장의 접견도 비공개로 진행됐고 짧은 메시지만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윤 총장은 "일선에서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"며 "검찰은 검사와 검찰공무원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임을 늘 명심해 줄 것"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추 장관은 검찰 개혁을 윤 총장은 국민의 검찰을 강조한 것입니다.<br /><br />이번 검찰 고위급 인사를 놓고 정치적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, 검찰에 대한 추 장관과 윤 총장의 시각 차이를 또 한 번 보여주는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이날 보직 신고 자리엔 인사가 난 검사장급 이상 간부 26명이 참석 대상이었지만 사표를 낸 문찬석 광주지검장은 불참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검찰 인사를 잇따라 비판한 문 지검장은 마지막 출근날에도 "정치의 영역이 검찰에 너무 깊숙이 들어오는 것 같아 염려된다"는 우려의 목소리를 검찰 내부망에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. (paengman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