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초대형 폭발 참사 이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는 무능한 정부를 규탄하는 시민들의 분노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 이런 가운데, 국제 사회는 레바논 국민에게 직접 3천5백억 원을 지원하기로 합의했고, 우리 동명 부대도 구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. <br /> 신혜진 기자입니다. 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대형 참사를 겪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혼란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 오랜 경제난과 정치적 혼란에 시달리던 레바논 시민들이 폭발 참사까지 겪으면서 정부의 무능함에 분노가 폭발한 겁니다.<br /><br /> 성난 시위대는 "정부가 살인자"라는 구호를 외치며, 의회 건물 점거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시위 현장에는 교수대까지 등장했습니다. <br /><br />▶ 인터뷰 : 시위 참가자<br />- "우리는 변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 그것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, 우리는 끊임없이 싸울 것입니다. 많은 것이 필요하더라도 우리는 계속 싸울 것입니다."<br /><br /> 무장 군인은 최루가스와 고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