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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동생활에 방역 수칙은 '뒷전'...이재민 임시거주시설 방역 '비상' / YTN

2020-08-10 4 Dailymotion

계속되는 폭우로 이재민이 7천 명에 달할 정도로 늘면서 비 피해뿐 아니라 코로나19 감염도 걱정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대피시설이나 임시 거주시설에서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감염 불씨가 될 수 있단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엄윤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안성시 죽산면의 한 초등학교 체육관. <br /> <br />지난 2일 죽산면 산사태로 주민 90여 명이 오갈 데 없게 되자 시가 급하게 이곳에 임시 거주시설을 마련했습니다. <br /> <br />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한 뒤 1m씩 떨어져 배정된 텐트에서 지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코로나19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긴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은 이재민들이 사용하는 공용샤워실입니다. <br /> <br />한편에는 의자와 책상이 뒤엉켜 있고 환풍기도 작동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물난리에 경황없는 사람들, 방역 수칙은 뒷전입니다. <br /> <br />[김종열 / 경기 안성시 죽산면 : 신경이 아무래도 덜 가죠. 코로나19 쪽으로는. 당장 눈앞에 닥친 게 침수된 거니까 그게 먼저인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[백금미 / 경기 안성시 죽산면 : 여기 계신 분들은 코로나19는 다 잊고 계세요. 이 안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 쓰는 거를 잘 안 하고 계세요. 여기에 40~70대까지 다양하게 있는데 좀 걱정은 돼요.] <br /> <br />보건소에서도 방역 수칙을 안내는 하지만, 심리적으로 불안한 이재민들에게 지키라고 강요하긴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[이지은 / 안성시 보건소 보건행정팀장 : 마스크 착용이나 손 소독하라고 안내하는 게 일상적인 일이긴 하지만 심적인 충격이 크니까 그걸 강요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 돌려서 말한다거나….] <br /> <br />또 다른 대피시설로 지정된 마을 노인회관은 더 엉망입니다. <br /> <br />발열 체크나 소독은커녕 이재민 대부분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생활합니다. <br /> <br />[안성시 죽산면 용설리 주민 : (마스크 평상시에 잘해요, 안 해요?) 평상시에는 갑갑해서 잘 안 해요. 지금 집이 흙에 쓸려 갔는데 (코로나19보다) 집 걱정이 더 크지.] <br /> <br />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집계한 이재민 수는 현재까지 7천 명가량. <br /> <br />겨우 몸을 피한 주민들은 대피시설에서 수십 명, 많게는 수백 명이 한꺼번에 생활할 수밖에 없어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 복구가 이뤄지기도 전에 전국 곳곳을 휩쓰는 집중호우로 이재민 수는 갈수록 늘고 있어 임시주거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YTN 엄윤주[eomyj1012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81021563566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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