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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수해 예방” vs “위험 키워”…물난리로 다시 소환된 4대강

2020-08-10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이번 비 피해의 원인을 두고 정치권이 해묵은 4대강 공방을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기억나시겠지만, 4대강 사업은 이명박 정부의 대표 사업이었죠. <br> <br>야당은 섬진강 유역이 큰 피해를 입은 건 4대강 사업에서 제외된 탓이라고 주장했고, 반대로, 여당은 낙동강 둑이 터져버린 건 4대강 사업에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문재인 대통령까지 “4대강 사업에 대해 깊이 조사하라“고 지시 내리면서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이민찬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4대강 사업의 효과를 두고 또 다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> <br>더불어민주당은 4대강에 설치된 16개 보를 수해 원인으로 지목한 반면, 미래통합당은 섬진강이 4대강 사업에서 제외돼 피해가 컸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설훈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] <br>"낙동강 본류 둑이 터진 가장 큰 이유도 4대강 사업으로 건설한 보가 물 흐름을 방해했기 때문 (입니다.)" <br> <br>[김종인 /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] <br>"섬진강이 4대강 사업에 빠졌던 것을 잘못된 판단이 아니었나 이런 생각할 수밖에 없는거죠." <br> <br>문재인 대통령은 피해 원인을 규명해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[대통령 수석·보좌관 회의] <br>"댐의 관리와 4대강 보의 영향에 대해서도 전문가들과 함께 깊이 있는 조사와 평가를 당부합니다." <br><br>지난 2008년 이명박 정부가 시작한 4대강 사업은 이후 10년 동안 4차례의 감사원 감사를 받을 정도로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.<br> <br>지난 2014년 박근혜 정부는 홍수 방지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[김범철 / 당시 4대강 조사평가위원장(지난 2014년 12월)] <br>"4대강 주변 홍수 위험 지역의 93.7%에서 위험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" <br> <br>하지만 2018년 문재인 정부 감사원 감사 결과는 총체적 부실로 나타났습니다. <br> <br>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립니다. <br> <br>[박창근 / 카톨릭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] <br>"4대강 사업에서 설치한 보는 물의 흐름을 막기 때문에 하천범람 위험이 더 높아졌다." <br> <br>[조원철 / 연세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명예교수] <br>"4대강 16개 보에 물을 엄청나게 조절을 했기 때문에 아직도 큰 피해 없이 범람 안 했잖아요." <br> <br>이제는 공방보다는 비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안 모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. <br> <br>leemi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한규성 <br>영상편집 : 오영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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