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전세값이 확 오른 곳, 인기 지역만이 아닙니다. <br> <br>원래는 주변 시세보다 싸게 나오는 신축아파트 전셋값까지 오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홍유라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지난 2015년 8월 입주한 주상복합 아파트입니다. <br><br>1년 사이 전용면적 84㎡ 전셋값이 1억 원 넘게 훌쩍 뛰어 8억 8000만 원에 세입자를 찾았습니다.<br> <br>그런데 다음달 입주 예정인 길 건너편 신축 아파트 전셋값은 더 비쌉니다. <br> <br>전용면적 84㎡의 경우, 9억 원대에 세입자를 찾고 10억 원대 전세 매물도 나와 있습니다. <br> <br>[김진석 / 서울 마포구 공인중개사] <br>"통상 입주장엔 물건이 많이 나와서 일시적으로 가격 자체가 내려가는 경향이 있는데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고 있습니다." <br> <br>보통 아파트 입주 시기 때는 세입자를 찾는 매물이 쏟아지면서 인근 단지보다 저렴한 전세가 많이 나옵니다. <br> <br>최근엔, 반대로새 아파트 전세 강세 현상이 나타나는 겁니다. <br> <br>이달 초부터 시행된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의 영향이 큽니다. <br> <br>양도세 비과세 거주요건 2년을 충족하기 위해 집주인이 실거주하는 곳이 많아진 이유도 있습니다. <br> <br>[윤지해 / 부동산114 수석연구원] <br>"임대차 3법 중 2법이 시행되고 나니까, 4년 정도 감안해 임대인들이 전셋값을 시세와 맞추거나 조금 더 높게 형성하는 경향이 있습니다." <br> <br>하지만, 국토교통부는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제도가 정착됨에 따라 전세 시장은 안정될 것이며, 이번 하반기 전세 수급 역시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. <br>yur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임채언 <br>영상편집 : 유하영