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불과 40여 일 만에 천만 명이 늘어나는 증가 속도 때문에 감염 확산세에 고삐가 풀린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천만 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절반 이상은 미국, 브라질, 인도에서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미국과 브라질은 닮은꼴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코로나19 차단보다는 경제 회복에 중점을 두면서 확산을 막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[호세 카를로스 데 올리베이라 / 브라질 상파울루 주민 : 매우 화납니다. 정부의 잘못된 대응 때문에 어디 가서 브라질 사람이라고 말하는 게 부끄럽습니다.] <br /> <br />인도는 대도시의 열악한 빈민가가 코로나19 확산의 온상입니다. <br /> <br />마스크 착용은커녕 사회적 거리 두기조차 제대로 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확진자가 하루 6만 명씩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럽에서는 국경 개방이 여름 휴가철과 맞물리면서 2차 확산을 불러왔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탈리아·스페인·프랑스 등 서유럽 상황이 심각합니다. <br /> <br />[주세페 콘테 / 이탈리아 총리 : (코로나19는) 예측 불가능하게 진화하고 있고 지금까지도 우리를 진 빠지게 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최근 들어 코로나19 증가 속도는 더욱 가팔라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확진자가 천만 명이 될 때까지 걸린 시간은 여섯 달, <br /> <br />하지만 다시 2천만 명으로 느는 데는 43일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부러여수스 / WHO 사무총장 : 최악의 상황이 지났다고 믿었던 많은 나라들이 새로운 발병과 씨름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처럼 지구촌 전체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방역 모범국 뉴질랜드가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100일째 지역사회 감염 '제로'라는 이정표를 세우면서 전 세계에서 찬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형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81022240371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