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이 각각 이번 인사에서 보직이 변경된 검사장급 간부들을 만나 면담했습니다. <br /> <br />추 장관은 특히 검찰에 대한 국민 신뢰가 크게 떨어져 있다며, 조직 이기주의자가 돼선 안 된다고 당부했는데, 조만간 이어질 중간간부 인사에서도 윤 총장 힘 빼기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례로 승진하거나 자리를 옮기는 검사장급 고위간부 25명을 각각 면담했습니다. <br /> <br />두 사람 모두 '검찰개혁'을 언급했지만, 강조한 점은 달랐습니다. <br /> <br />추 장관은 정권을 쳐다보는 해바라기도, 검찰 이해만 따지는 조직 이기주의자도 돼선 안 된다면서 <br /> <br />공정성과 중립성을 파괴하는 말과 행동을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, 윤 총장은 검찰은 국민의 것임을 명심하라며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을 주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추 장관이 독재와 전체주의 배격을 언급한 윤 총장을 비판하면서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 반면, <br /> <br />윤 총장은 검찰 수사의 독립성에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일단 이번 인사로 대검 주요 간부들이 추 장관과 가까운 인사로 채워져 윤 총장에 대한 내부 견제가 더욱 견고해졌다는 평가 속에 뒤따르는 중간간부 인사에서도 이런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주요 수사 실무를 맡는 서울중앙지검의 차장과 부장을 비롯해 윤 총장의 손발 역할을 할 대검 실무진 등이 대상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, 대검 지휘기능을 대폭 축소하는 직제개편안까지 인사에 반영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총장 직속으로 직접수사를 지원하는 수사정보정책관, 전국의 인지수사를 조율하는 반부패·강력부 선임연구관 등이 폐지 대상으로 거론됩니다. <br /> <br />검찰의 직접수사 범위가 줄어드는 현실을 반영한 거지만, 윤 총장의 영향력도 현저히 작아질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법무부는 검찰과 조율을 거쳐 직제개편을 위한 대통령령 개정이 완료되는 이달 말쯤 중간간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조성호[chosh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81023175990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