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풍 '장미' 북상에도…화개장터 복구작업 박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섬진강 유역의 화개장터는 지난 주말 집중호우로 장터 대부분이 침수되는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.<br /><br />설상가상 태풍까지 북상해 추가 피해가 우려됐는데요.<br /><br />주민들은 태풍의 위세 속에서도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복구작업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물에 흠뻑 젖은 가재도구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습니다.<br /><br />마을은 온통 흙빛으로 변했고, 집 안도 진흙투성이입니다.<br /><br />4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지붕까지 물에 잠겼던 상황.<br /><br />물이 조금 빠지기는 했지만 처참한 상황은 그대롭니다.<br /><br /> "각종 쓰레기를 비롯해서 가재도구 모든 것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쓸 수 없는 것들입니다. 너무나 안타깝습니다."<br /><br />설상가상으로 5호 태풍 장미가 거센 비를 몰고 왔지만, 복구작업을 막지는 못했습니다.<br /><br /> "태풍으로 비가 거세게 내리고 있는 상황이지만, 침수된 가구와 가재도구들을 치우기 위해서 현재 이곳에는 복구작업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."<br /><br />공무원과 경찰·군인·민간 자원봉사자 등 500여명이 투입돼 주민들을 돕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복구활동 중이기 때문에 복구활동 하시는 주민들과 군인 경찰을 위해서 식사 700인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한편, 북상하는 태풍에 주민들은 물론 재해당국도 바짝 긴장했으나 예상보다 적은 강수량에 하동군에서는 태풍으로 인한 추가 피해는 별로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섬진강과 지류의 수위가 여전히 높은데다가 지반도 많이 약해져 있는 만큼 아직 경계를 늦추기엔 일러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