폭우 피해 속…여야, 4대강 공과 놓고 책임공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국을 휩쓸고 있는 비 피해가 정치권의 '4대강 논란'으로 번졌습니다.<br /><br />4대강 사업을 확대했다면 물난리를 막을 수 있었다는 통합당의 주장에 민주당은 사업의 폐해가 이미 입증됐다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섬진강 등지에서 홍수 피해가 커지자 미래통합당은 더불어민주당 책임론을 꺼내들었습니다.<br /><br />이명박 정부 시절, 야당이었던 민주당이 4대강 사업에 반대하면서 사업에서 빠진 섬진강의 피해가 컸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섬진강이 4대강 사업에 빠졌던 것을 굉장히 다행으로 생각하던 이야기를 하던 사람들이 있었는데, 이번 홍수를 겪으면서 결국은 그것도 잘못된 판단이 아니었나…"<br /><br />통합당은 이명박 정부의 역점 사업이었던 4대강 사업이 실제 수해 피해를 줄인 만큼 재평가를 받아야 한다며, 현 정부의 4대강 보 해체 정책을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도 현 정부의 '태양광 발전시설 난개발'에 원인을 돌리며 이를 점검하는 국회 특위를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통합당이 뜬금없는 4대강 사업 예찬론을 펴며 수해마저 정부 비방 소재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낙동강에서 강둑이 터진 것은 4대강 사업으로 건설된 합천창녕보가 물의 흐름을 방해한 탓이라며 4대강 사업의 효과를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 "지천, 지류 중심으로 발생하는 홍수에 사대강 사업은 효과가 없기 때문에…22조원의 예산으로 지류, 지천을 정비했다면 홍수로 인한 인명 재산 피해는 상당히 줄일 수 있었을 것…"<br /><br />민주당은 2013년와 재작년 감사원이 이미 '4대강 사업은 홍수 예방 효과가 적다'는 결론을 내렸다며 통합당에 국민 안전을 정쟁화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