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, 프로농구 선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부모님의 나라를 찾은 선수들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데뷔 첫해의 아쉬움과 아픔을 딛고,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김애나, 최서연 선수인데요. <br /> <br />허재원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"김애나 선수를 선발하겠습니다." <br /> <br />김애나는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당당히 전체 2순위로 선발되며 부모님의 나라에서 프로 선수의 꿈을 이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김애나 앞에 놓인 운명은 가혹했습니다. <br /> <br />꿈에 그리던 데뷔전에서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고, 이후 반년이 넘도록 수술과 재활에 전념하며 자신과의 사투를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[김애나 / 인천 신한은행 가드 : (가족들이) 부정적인 생각들과 싸워 이기고 열심히 운동하며 집중한다면 완벽하게 복귀할 수 있을 거라고 자신감을 줬어요.] <br /> <br />혹독한 재활의 시간 끝에, 김애나는 이제 가벼운 훈련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습니다. <br /> <br />올 시즌 중반부터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, 부상 선수가 많은 신한은행의 전력에는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. <br /> <br />[김애나 / 인천 신한은행 가드 : 지금 (농구) 잘 못 해요. 하지만 올 시즌을 바라보면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선발된 최서연도 올 시즌 화려한 데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재활과 훈련을 반복하는 힘겨운 일상이지만, 부푼 꿈을 간직한 열여덟 살 소녀는 항상 밝은 미소를 잃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최서연 / 용인 삼성생명 가드 : 어렸을 때는 2PM을 좋아했어요. 아주 오래전이죠. 요즘은 런닝맨을 많이 봐요.] <br /> <br />아직 가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지만, 농구의 본고장 미국에서 갈고닦은 능수능란한 드리블과 감각적인 플로터 등 기술적인 부분은 수준 이상이라는 평가입니다. <br /> <br />[최서연 / 용인 삼성생명 가드 : 언젠가는 WKBL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어요. 국가대표도 되고 싶고요. 열심히 하겠습니다. 블루밍스 파이팅!] <br /> <br />김애나와 최서연, 부모님의 나라에서 그려가는 두 선수의 '코리안 드림 제2막'이 화려한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허재원[hooa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20081105443583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