방류량 늘린 팔당댐…한강 수위 더 높아질 전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도와 강원, 충청권에도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북한강과 남한강 수계에서 흘러오는 물이 모이는 팔당댐도 방류량을 대폭 늘렸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정인용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팔당댐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 제 뒤로 팔당댐에서도 누런 흙탕물이 위협적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는 모습 보실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이곳은 15개 수문 가운데 10개를 열어, 초당 약 9천톤의 물을 한강 하류로 내려보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새벽 2시 30분을 기준으로 6천톤에서 7천톤으로 1천톤가량 방류량을 대폭 늘린 뒤 7시간 넘게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북한강과 남한강에서 홍수조절 기능이 없는 팔당댐으로 흘러들어온 유입량 자체가 엄청나게 늘고 있다는 이야깁니다.<br /><br />경기와 강원 북부지역은 물론 경기 남부 등에 폭우가 내리면서 북한강과 남한강 수계 댐들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관계당국의 설명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네, 그럼 앞으로 방류량이 어느정도 더 늘어날지, 한강 수위에 미칠 영향과 함께 설명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당분간 방류량이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란 게 지배적인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오늘 많게는 경기와 강원 지역에 최고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팔당댐 유입량이 계속 늘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지난주 수요일 한강대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될 정도로 심각해지는 건 아닌지 우려도 나오는데요.<br /><br />당시 팔당댐이 1초당 1만5천톤가량을 방류했던 것과 비교하면 아직은 여유가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금도 방류량이 늘고 있어 한강 수위는 점차 높아질 전망인데요.<br /><br />내일은 비가 주춤한 뒤 주 후반까지 크고 작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한동안 수위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팔당댐에서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. (quotejeo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