폭우 잦아든 전북 잔해 복구 속도…호우주의보 유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폭우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호남지역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, 우선 비가 많이 내리진 않고 있는 것 같은데, 지금 있는 곳은 어딥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지금 전북 남원시의 제방 유실 피해 복구 현장인 섬진강 금곡교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이곳은 하늘이 흐리긴 하지만 비는 거의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시는 것처럼 이곳은 제방이 붕괴 되면서 떠내려온 잔해물과 쓰레기가 쌓여 있어 여전히 통행은 불가능합니다.<br /><br />이렇게 800kg 포대 6개를 가득 채우고도 많은 양이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이곳이 섬진강임을 알리는 철제 표지판이 이처럼 기울어져 있는 것을 보면 수해 당시 어느 정도 높이까지 물이 차올랐는지 가늠해 볼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이쪽으로 조금 더 이동해 보시면 다리 아래에는 엄청난 양의 스티로폼과 플라스틱 패트병들이 어지럽게 뒤엉켜 있는데, 잔해물 정리에만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때 전북 지역에서 마을이 침수되고 주민들이 고립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지금 상황은 어떤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폭우에 강과 하천의 제방 유실이 잇따랐는데, 지난 주말 내린 비로 이미 전북에서는 천 건이 넘는 피해가 접수됐는데요.<br /><br />지금 비는 내리지 않고 있지만 오늘도 전북 순창에는 호우경보가, 나머지 지역엔 호우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호남 지역에 오늘 최고 15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는데요.<br /><br />이미 전남 보성에는 지금까지 140, 완도 금일에는 138, 전북 순창군엔 115.4mm 등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많은 비가 내리면 이미 폭우 피해를 당한 지역에 또다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걱정이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또다시 강한 비가 예보된 만큼 추가 피해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섬진강 금곡교에서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 (goodman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