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 장마가 벌써 50일째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주요 농산물 가격도 급등세인데요, 추석과 김장철을 앞두고 정부가 안정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가격부터 살펴볼까요? <br /> <br />어제 기준 소매 가격인데요, 상추는 적상추와 청상추 모두 하루 만에 5% 넘게 올랐고요. <br /> <br />얼갈이배추와 무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금치, 양배추, 고추, 호박 등의 가격도 고공행진을 거듭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장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 정해지죠. <br /> <br />긴 장마로 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고요, 기상 상황에 따라 작황 변화가 큰 얼갈이배추와 상추 등은 실제로 공급량이 줄어든 영향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과일류의 가격은 품목에 따라 다르지만, 하락한 경우가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과일의 품질에는 일조량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데요, <br /> <br />장마가 길어지다 보니 상품성이 떨어져, 수요와 가격이 함께 내려가는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거봉 포도 값은 하루 만에 3% 넘게 하락했고, 복숭아 피해도 큰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이러한 농작물 가격 불안이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. <br /> <br />김장철 배추를 심는 건 8월 말 이후고요. <br /> <br />다른 농작물도 생육 기간이 짧은 경우가 많아, 장마가 끝난 뒤 2~3주 안에는 수급이 안정화할 것으로 본다는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일단 정부는 가격이 일시적으로 오른 품목을 중심으로 비축물량을 내놓을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또 특별팀을 만들어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, 가계 부담은 물론, 농가 피해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농협도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하나로마트에서 '호우피해 농산물 팔아주기' 행사를 진행할 예정인데요. <br /> <br />내일모레부터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며, 상추와 얼갈이배추 등을 시중보다 20~30% 싼 가격에 판매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조태현 [choth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81113321696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