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 장마가 오늘로 49일째입니다. <br /> <br />이미 역대 가장 길고, 가장 늦게 끝나는 장마 기록을 동시에 세웠는데 아직 장마는 진행 중입니다. <br /> <br />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부지방 장마는 지난 6월 24일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유난히 길게 이어지고 비도 많았는데, 결국, 역대 최장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. <br /> <br />기존 최장 기록은 2013년의 49일 <br /> <br />그런데 올해는 벌써 49일이 됐고, 아직 장마는 진행 중입니다. <br /> <br />내일이면 사상 최초로 50일을 넘고 기상청 예보대로 16일까지 장마가 이어지면 54일로 신기록이 세워집니다. <br /> <br />가장 늦게 끝난 장마 기록인 1987년의 8월 10일도 동시에 경신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상 유례없는 긴 장마는 올해 나타난 북극과 시베리아의 이상 고온 현상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반적인 상황이라면 7월 하순쯤, 북태평양 고기압이 장마전선을 북한으로 밀어 올리며 장마가 끝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올해는 북극의 이상 고온으로 찬 공기가 중위도까지 밀려오며 북태평양 고기압 확장을 막아 무더위 대신 비가 계속된 것입니다. <br /> <br />[반기성 /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: 북쪽 공기가 워낙 차다 보니까 밑의 고기압이 (장마전선을) 올리지 못한 겁니다. 그러다 보니 장마 기간이 가장 길고 가장 늦게 끝나고 강수량도 가장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.] <br /> <br />휴일인 16일까지 이어지는 막바지 장마는 주로 수도권과 영서지방을 중심으로 비를 내리겠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주말에 또 한차례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진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0081114502255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