집중호우에 42명 사망·실종…이재민 7천명 넘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열흘 넘게 중부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사망·실종자가 42명에 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민도 계속 늘어나며 7천 500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전국 피해 상황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민혜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이어지는 집중호우로 모두 31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경기와 전남에서 8명, 충북 7명 등 중부와 남부지방에서 31명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실종자는 11명이며, 8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이재민도 늘어 모두 11개 시·도에서 7천 5백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, 3천여 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시설피해는 2만 2천 89건으로, 공공시설이 8천 5백여 건, 주택과 비닐하우스 등 사유시설이 1만 3천여 건의 피해를 입었으며 응급복구율은 57.8%에 그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립공원과 도로, 철도 곳곳에서도 여전히 통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국 22개 국립공원 탐방로 608곳의 진입이 금지된 상태고, 광주대구선과 호남선 등 고속도로와 일반도로 75곳도 통행이 어렵습니다.<br /><br />철도의 경우 충북선과 태백선, 영동선, 경전선, 장항선에선 열차 운행이 중지됐으며, 중앙선의 경우 봉양에서 제천 등 일부 단선구간에서만 시속 60km 속도로 운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대본이 산사태 위기경보 '심각'단계를 유지 중인 가운데, 10일 16시 기준으로 산사태취약지역의 주민 2천 2백여 명이 대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중대본은 산사태취약지는 물론 태양광발전시설과 임도시설 등 산림사업장을 점검하며 예찰활동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