궂은 날씨에도 폭우 피해 지역에서는 자원봉사자 등이 나서 힘겨운 복구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폭우로 주택뿐만 아니라 공장도 피해가 컸는데요. <br /> <br />수해보험을 들지 않은 공장은 보상받을 길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물에 잠긴 레미콘 공장은 말 그대로 쑥대밭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골재와 갖가지 장비 할 것 없이 진흙을 뒤집어썼습니다. <br /> <br />레미콘 공장은 핵심 설비까지 모두 물에 잠기고 말았습니다. 제 오른쪽으로 실험실이 보이실텐데요. <br /> <br />실험실 지붕에 걸쳐 있는 부유물이 어디까지 물에 잠겼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차된 레미콘 운반 차량 9대도 물에 잠겨 수리하는 데 한 대에 2천만 원씩이나 들게 생겼습니다. <br /> <br />자원봉사들이 나섰지만, 그동안 물에 잠긴 적이 한 번도 없어 수해보험을 들지 않아 언제 다시 공장을 돌릴 수 있을지 막막하기만 합니다. <br /> <br />[김성대 / 침수 피해 레미콘 회사 대표 : 화재가 아니라 보상 제외 품목이어서 지금 어떻게 공장을 운영해야 하는지 막막하고 정부의 지원자금이라도 조금 저리로 지원받아서 운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.] <br /> <br />온 마을이 물바다로 변한 화엄사 입구 마을입니다. <br /> <br />집에서 꺼내놓은 살림살이가 도로에 산더미처럼 쌓였습니다. <br /> <br />비가 그치자마자 달려온 의용소방대원 2천여 명이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안훈석 / 전라남도의용소방대연합회장 : 비가 그쳐서 와 보니까 정말로 무섭습니다. 이렇게 큰 피해가 있을 줄 저희도 상상을 못했고요. 와서 보니까 참 기가 막힙니다. 또 물이 이렇게 무서운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.] <br /> <br />멀리 서울에서 사랑의 밥차 봉사단도 떴습니다. <br /> <br />구례와 하동지역 수재민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2천 명이 먹을 수 있는 자장면을 준비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장성배 / 서울시 강동구 무료 중식봉사회원 : 뉴스를 보고 식수도 안 되고 전기 공급도 안 되고 해서 저희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들이 한 번 봉사를 가자….] <br /> <br />수재민들은 각계의 자원봉사 행렬에 힘입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힘겨운 몸부림을 시작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범환[kimbh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81116060444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